내 모순은 잠시라도 쉬이 고요해져 본 적이 없다.
항상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갈구하거나,
대상없는 분노에 항상 감정의 소비를 촉구하며 요동쳐왔으니.
그 격랑 속에도 불구하고,
이 말랑한 가슴은 아직 무뎌지지 않는다. 오히려
햇살에 눈 녹듯 더 물러져 간다고 해야하나.
상사가 심해 마음에 병이 나버릴 것 같으니
없어지는 나를 붙잡을 길이 없다.
임금님의 구덩이가 내겐 없으니
누군가는 들릴 수 밖에 없도록 소리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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