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볼리비아
산타크루즈 201112. 5,6
우주동산
2011. 5. 20. 03:11
맞다. 수크레에서 체게바라가 죽은 곳 근처로 가보겠다고- 나는 산타크루즈를 향해서 갔다. 내가 여행 중 탄 버스 중 최악의 버스
일단 세미까마를 구입했으나 알고보니 노르말이었고, 내 옆자리에는 씨발돼지가 탔고, 앞자리에도 개씨발돼지가 타서 의자를 뒤로 젖히는 바람에 나는 어찌할 줄 모르고 쭈구리가 되어서 꼼짝없이 18시간정도를 탑승하고 있었다. 도중에 엠피까지 의자밑에 떨어져 나는 어찌할 줄 모르고 손을 비비꼬아가며 찾았는데...1시간을 찾았는데 안보이길래 그냥 마음을 접었으나...의자 아래 시트를 받치는 프레임에 걸려 있었다. 손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버스는 어찌나 흔들리시는지...정말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산타크루즈는 안데스산맥에서 쭈우욱 내려와 밀림이 있는 지역에 위치하였다. 고로...존나 덥다. 선선하면서 조금 추운 날씨가 가장 좋다. 옷도 조금 더 입기에 가방도 좀 줄고, 땀이 날 일도 없어서이다. 근데...여긴...개미친 날씨였다. 아침 댓바람부터 도착하여 또 어찌어찌 버스를 물어물어 시내로 들어와.. 론리에 나온 알로하미엔또를 찾아갔으나 가격이 10볼리비아노가 올라서 짜증나서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1700원인데...왜? 무튼 이상한 알로하미엔토를 찾아가 가격을 깍고 정상가로 합의를 봤다. 옆방에는 볼리비아 오타쿠가 사는지...텔레비를 크게 틀고, 맥주병을 쌓아놓은 돼지가 '올라'를 지껄였다. 개불안한 마음으로 문을 닫고, 씻고, 근데 태양은 존나 강하고...조금 누워서 쉬다가 밖으로 나갔다. 진짜 개덥다...열대우림지역이라 보인 녹색들에 한껏 마음이 좋아져서 신나게 걸어다니면서...음료수란 음료수는 다먹었다. 살구, 수박, 파인애플, 코코넛, 딸기. 시내를 둘러싸고 시장이 네귀퉁이 모두에 자리잡아있다. 나는 모두 순회하며 음료수를 마셨다. 기억나는 건 이거다. 아-여기서 처음으로 외국인 아구창을 날리고 싶었다. 시장을 진입한 순간, 어떤 새끼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치노치노치노 거리며 깝죽대서 나는 손을 들어 어깨를 털고 욕을했다. 이 씨발놈아. 개새끼야!!!소리를 질렀더니 손을 들고 가버리네. 존나 뻘쭘해서...빨리 걸었다. 산타크루즈는 볼리비아 경제의 중심지이다. 브라질리언 사이드에 가깝다보니 좀 잘산다고 하던데, 또 브라질리언 사이드라 그런지 어떤 거리는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 여행 중 베스트5에 꼽을 건물을 보았다. 사진기가 없어서 더 아쉽지만 덕분에 평면을 그리며 빨빨거렸다. 정말 간단하다. 반지하층을 두고 1층으로 계단을 통해 진입하면 4층까지 오픈된 공간이 나오고 옆으로 오픈된 계단실을 통해 각 층으로 진입한다. 작은 실내 정원이 있는- 식민지 시기에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2층, 3층, 4층별로 기둥의 높이와 디테일이 변화하고, 난간도 변한다. 상당히 아름답고, 가득찬 빛에 기분이 좋아지던 건물이다. 그러나 여기는 덥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하룻밤자고 다음날 난 라파즈로 갔다. 체게바라고 뭐고...추운게 그리웠다. 오던 버스가 워낙 씹창이었던 탓에 나는 돈지랄을 떨며 까마버스를 타버렸다. 이곳은 비싸다. 잘사는 동네라 그런지 물가도 조금 더 비싸고, 터미널 창구에는 놀랍게도 컴퓨터가 있다. 심지어 플스방도 있어서 위닝하는 애들이 있어서 나는 다시 쭈구리가 되어 바라만 보았다...여긴 음료수가 많고 맛있는 곳이었다.
아 그리고 여기도 매춘이 있는 모양이다. 시장에서 빨빨거리다 어떤 여자 두명이 내 손을 잡더니 붐붐?이라고 했던 것 같다. 나는 3-4번을 물어 뜻을 이해하고- 순하게 사양하며 거리로 나섰다.
작업공구.
생각해보니 쌈마이빠타 보다...부에나 비스타를 안간 것이 후회가 되었다. 너무 더워서...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정말 머무르고 싶어했었구나.
일단 세미까마를 구입했으나 알고보니 노르말이었고, 내 옆자리에는 씨발돼지가 탔고, 앞자리에도 개씨발돼지가 타서 의자를 뒤로 젖히는 바람에 나는 어찌할 줄 모르고 쭈구리가 되어서 꼼짝없이 18시간정도를 탑승하고 있었다. 도중에 엠피까지 의자밑에 떨어져 나는 어찌할 줄 모르고 손을 비비꼬아가며 찾았는데...1시간을 찾았는데 안보이길래 그냥 마음을 접었으나...의자 아래 시트를 받치는 프레임에 걸려 있었다. 손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버스는 어찌나 흔들리시는지...정말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산타크루즈는 안데스산맥에서 쭈우욱 내려와 밀림이 있는 지역에 위치하였다. 고로...존나 덥다. 선선하면서 조금 추운 날씨가 가장 좋다. 옷도 조금 더 입기에 가방도 좀 줄고, 땀이 날 일도 없어서이다. 근데...여긴...개미친 날씨였다. 아침 댓바람부터 도착하여 또 어찌어찌 버스를 물어물어 시내로 들어와.. 론리에 나온 알로하미엔또를 찾아갔으나 가격이 10볼리비아노가 올라서 짜증나서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1700원인데...왜? 무튼 이상한 알로하미엔토를 찾아가 가격을 깍고 정상가로 합의를 봤다. 옆방에는 볼리비아 오타쿠가 사는지...텔레비를 크게 틀고, 맥주병을 쌓아놓은 돼지가 '올라'를 지껄였다. 개불안한 마음으로 문을 닫고, 씻고, 근데 태양은 존나 강하고...조금 누워서 쉬다가 밖으로 나갔다. 진짜 개덥다...열대우림지역이라 보인 녹색들에 한껏 마음이 좋아져서 신나게 걸어다니면서...음료수란 음료수는 다먹었다. 살구, 수박, 파인애플, 코코넛, 딸기. 시내를 둘러싸고 시장이 네귀퉁이 모두에 자리잡아있다. 나는 모두 순회하며 음료수를 마셨다. 기억나는 건 이거다. 아-여기서 처음으로 외국인 아구창을 날리고 싶었다. 시장을 진입한 순간, 어떤 새끼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치노치노치노 거리며 깝죽대서 나는 손을 들어 어깨를 털고 욕을했다. 이 씨발놈아. 개새끼야!!!소리를 질렀더니 손을 들고 가버리네. 존나 뻘쭘해서...빨리 걸었다. 산타크루즈는 볼리비아 경제의 중심지이다. 브라질리언 사이드에 가깝다보니 좀 잘산다고 하던데, 또 브라질리언 사이드라 그런지 어떤 거리는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 여행 중 베스트5에 꼽을 건물을 보았다. 사진기가 없어서 더 아쉽지만 덕분에 평면을 그리며 빨빨거렸다. 정말 간단하다. 반지하층을 두고 1층으로 계단을 통해 진입하면 4층까지 오픈된 공간이 나오고 옆으로 오픈된 계단실을 통해 각 층으로 진입한다. 작은 실내 정원이 있는- 식민지 시기에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 2층, 3층, 4층별로 기둥의 높이와 디테일이 변화하고, 난간도 변한다. 상당히 아름답고, 가득찬 빛에 기분이 좋아지던 건물이다. 그러나 여기는 덥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하룻밤자고 다음날 난 라파즈로 갔다. 체게바라고 뭐고...추운게 그리웠다. 오던 버스가 워낙 씹창이었던 탓에 나는 돈지랄을 떨며 까마버스를 타버렸다. 이곳은 비싸다. 잘사는 동네라 그런지 물가도 조금 더 비싸고, 터미널 창구에는 놀랍게도 컴퓨터가 있다. 심지어 플스방도 있어서 위닝하는 애들이 있어서 나는 다시 쭈구리가 되어 바라만 보았다...여긴 음료수가 많고 맛있는 곳이었다.
아 그리고 여기도 매춘이 있는 모양이다. 시장에서 빨빨거리다 어떤 여자 두명이 내 손을 잡더니 붐붐?이라고 했던 것 같다. 나는 3-4번을 물어 뜻을 이해하고- 순하게 사양하며 거리로 나섰다.
귀여운 그림-
멋진 포치라고해야하나? 아케이드인가...
허허 이해할 수 없는 채색.
잘사는 동네긴 한가보다. 저런 랜드마크가.
멋진 주상복함
간지터지는 집의 지붕, 벽
믿을 수 없는 교회의 디테일.
이런 건물도 있다 이동네에는..
멋진 구름.
왜? 까사 서울이랑 꼬레아가 있었을까.
내 방 너머.
훔친실로 수리했던 나의 안경.
생각해보니 쌈마이빠타 보다...부에나 비스타를 안간 것이 후회가 되었다. 너무 더워서...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정말 머무르고 싶어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