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페루

푸노/2010-12.15,16,17

우주동산 2011. 4. 28. 17:03

그래 코파카바나에서 푸노로 넘어왔을때에 나는 신혼부부와 여자둘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사람이 많으니 가격이 저절로
깍이니 분명 난 신이 났을게다. 더구나 페루는 인터넷도 잘되서 흥에 겨워 춤을 추었던 듯 하다...
라면을 깨먹고. 덕후질을 하다 잠이든 다음날에 푸노구경을 하고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을 갔다.
갈대로 만들어졌다니 신기하였으나 더욱 신기한 것은 갈대로 지은집에 솔라패널이 있었고, 티비를 본다는 것...
그리고 볼리비아와 달리 호수가 너무 더러웠다는 것...보다! 더욱 더욱 더더더더더 씨발 더!
완전 신이 났던 것은 시장에서 밥을 먹고나서의 가격. 신나게 배터지게 흥에 겨워 먹었는데, 5명이 먹었는데 4천원?
이었다. 당연-
아 그리고 여기서 나는 스페인어를 하나 배웠으나 그것을 써먹다가 현지인들에게도 일행들에게도 병신이 되었다.
무초(매우) 암브레(배고프다)인데, 밤거리를 걷다가 배고픈 우리들. 이상한 닭튀김 + 볶음밥 + 볶음면 이 캐챱 마요녜즈 머스타드
와 어우러진 음식- 을 먹었다. 나는 연신 무초 암브레! 무초 암브레를 외치면서 허기진 배를 신나게 달랬는데, 치킨만 먹고 싶어서
또 무초 암브레를 연발하며 뽀요, 뽀요, 20개, 무초 암브레를 씨부렸다. 말이 안통하다보니 음식을 파는 아줌마가...
닭튀김 하나를 줬다....

국경을 넘는 순간 - 티티카카

흥에 겨운 시장

희안한 펜스 - 생각보다 이쁘다 허나 걸터 앉을 수 없다..

허 이정도의 전면유리는 보기 힘들었었다.

더러운 푸노의 호수변...

기념품 판매하는 곳...은 목구조에 철판때기로 덕지덕지 마감한 아름다운 벽이다. 생각보다 이쁜데...이쁜데...

그 기념품 시장 내부.

아름다운 벽 물체는 어떤 시간을 겪어도 제각각의 얼굴과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진다. 사람의 얼굴도 그럼 좋겠다.

우로스섬- 갈대로 만들어진 섬인데 진짜 사람 사나보네..

닭인가...포로..

불이 난다. 불이 나는데? 왜 다들 보고있지? 화전인가?

진짜 갈대섬인지 궁금해 발을 세게 눌러보니 어느 부분에선 똥물이 올라와..

이거 섬사이인데...시냇물 같애..

푸노의 밤.

그리고 새벽에 우리는 쿠스코로. 신났지.